방사선치료#우울증#공포#죽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사 가기 전, 임시 거처에서 맞이한 가장 불안한 한 달 안녕하세요. 혼자비행 입니다.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 전, 마땅한 거처가 없어 급하게 들어온 아버지 집에서의 시간은 그야말로 '임시보호소'에서의 삶과 같았습니다. 짐도 다 풀어놓지 못한 채 좁고 낯선 공간에 얹혀 지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바짝 졸아드는데, 이사 준비와 병원 치료가 겹치면서 제 삶은 완전히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.대학병원에서의 방사선 치료 일정이 본격적으로 잡히면서, 이사 전 한 달이라는 기간은 불안과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. 특히 본 치료에 들어가며 시작된 일주일간의 집중 방사선 치료는, 제가 그동안 평생 구축해 온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.허리가 무너지는 거실 한구석, 얇은 이불 위에서의 나날들새로 옮겨갈 집으로 이사를 하기 전까지 내가 .. 더보기 이전 1 다음